학과안내(2026학년도)
문화예술대학원
학과개요
학과슬로건 : 현대적인 화예 조형의 세계를 개척해가는 창조적인 아티스트이자 프로페셔널 디자이너의 육성
본 화예디자인학과에서는 화훼 소재를 적용하여 현대 조형작품을 창작하는 아티스트이면서 또한 공간연출, 설치 구성, 공연,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프로페셔널 화예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아트스쿨(Art School)로서, 현재 예술학석사(Master of Art)를 수여하는 5학기제 석사학위과정을 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학과에서는 과거 취미 혹은 생활미술로 여겨지던 꽃꽂이나 화예 장식을, 회화, 조각, 설치예술과 같은 수준의 현대 조형 미술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창조적 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한편, 현대 디자인의 여러 영역인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패션디자인, 건축디자인과 그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화예디자인의 확립을 추구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과에서는 오늘날 세계 유수의 현대 미술 사례 및 디자인 결과물들과 영감을 교환하고 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으며 우리가 확립한 새로운 미술/디자인 영역인 화예디자인이 세계 어디에서도 당당히 하나의 새로운 예술/디자인 영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화훼장식의 역사 깊은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도 행하지 못하고 있는 일로서 (유럽은 보수적인 화훼장식에 머물고 있음) 최근 세계로 뻗어 나아가고 있는 K-컬처처럼, 우리 숙명의 화예적 시도 또한 세계 화예계를 뒤바꾸어 놓을 새로운 파도(New Wave)로서 역할 할 것을 확신합니다.
학과 인재상 및 교육목표
창조적인 아티스트이자 수준 높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자질과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1. 문화적 경험과 상징의 학습 : 우리가 행하는 것은 예술, 그 가운데서도 미술이지만 더 크게 보면 문화 창조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 창조는 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적 내용을 흡수하고 이를 소화시켜 재해석하고 이를 다시 자기만의 언어로 내어놓음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창조적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창조적인 문화 산물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예디자인이 속하는 미술 영역은 타 예술 영역인 문학, 연극, 음악, 영화, 공연 등과 그 내용과 상징 표현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미술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창작의 내용과 표현적 상징을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면서 평생에 걸쳐 경험과 학습을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학과에서는 교과과정 안에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2. 수준 높은 취향의 습득 : 특히 디자인에 있어서 수준 높은 소비자의 취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역시도 높은 감각적 수준과 감수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디자인계의 리더로서 흐름을 이끌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고도의 세련된 감각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우리 학과에서는 전체 교과과정 안에서 지속적으로 감각적 세련화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방대한 이미지 풀(image pool)을 통해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시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닦아지고 세련화된 감각을 작품에 적용하여 창작을 행하는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3. 재료 및 그 활용과 구조 구성/표현과 관련된 다양한 스킬의 연마 : 수준 높은 작품의 창작을 위해서는 화예디자이너로서 화훼 소재에 넓고 깊은 지식은 말할 것도 없고, 현대적인 미술적 표현을 위한 다양한 재료 및 구성 표현의 활용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과에서는 기초적인 드로잉 능력, 사진 및 영상 촬영 능력, 컴퓨터 활용 이미징 능력,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레터링 전사와 같은 그래픽디자인 구현 능력, 섬유를 활용한 재단, 재봉 및 입체 구성과 같은 섬유조형제적능력, 부분적으로는 철재나 목재의 절단, 용접, 칠과 같은 구조 구성 능력 그리고 필요한 경우 점토 구성, 유약 도포, 가마 조작과 같은 도기제제작능력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4. 예술적 태도 및 포커스 능력의 육성 : 예술가와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는 예술가는 자신이 집중하는 것에 강력한 포커스를 맞추고 유지하는 능력이 강한 반면 일반인은 그렇지 못한 점입니다. 즉 일반인은 생활이나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일로 산만합니다. 예술적 능력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예술적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밖의 일보다 자기 자신으로 내면화가 이루어져야하며, 생활의 잡다한 관심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 앞의 관심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학과에서는 이러한 생활의 잡다한 관심에 휩싸여 있는 정신적 태도를 <인지>라고 부르며 자신의 눈앞의 관심에 집중하는 태도를 <감지>라고 부릅니다. 우리 학과의 교과과정은 끊임없이 <인지>적 태도를 극복하고 <감지>적 태도를 취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타고난 예술가는 노력하지 않아도 <감지적 태도>가 천성화되어 있지만 일반인은 노력을 통해 <감지적 태도>를 습득하여 예술적 상태로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입학 전 준비(학과에 적합한 학생)
가장 중요한 자질은 화예디자인을 자신의 업으로 삼고 해당 영역에서 창조적 예술가이자 감각 수준이 높은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라 하겠습니다. 그 외의 것은 학과에 들어와서 차츰 익혀가면 됩니다. 이미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했거나 예술적 태도를 익히고 있는 학생은 더 유리합니다. 그러나 빨리 간다고 멀리 가는 것은 아닌 것처럼 뒤늦게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일생에 걸쳐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으니 자신이 준비가 부족하다고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욕구입니다. 입시 면접에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꽃 화훼 소재를 사용한 것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서 일기장에 한 낙서에서부터 뭔가 만든 것이 있다면 전부 보여주기 바랍니다. 자신의 조형예술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면 뭐든지 환영합니다.
재학 중 전공 교육과정
자세한 교육과정은 입학 후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명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코어 실기과목 4과목만 예시하겠습니다.
- 크리에이티브리소스 : 화예작가 내면의 잠자던 예술가를 일깨우는 과목입니다. 생활인으로서 인지 중심의 처리에서 벗어나 예술가로서 감지 중심의 처리 방법을 연마합니다. 첫 세션에서는 자신의 내면의 기억의 회상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느낌과 가치의 재발견을 그리고 세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자극을 통해 확장적으로 생성하는 자유로운 내적 상상을 다룹니다. 그 기록을 위하여 매 세션별로 시각 노트라고 칭하는 독특한 기록 방법을 동원하며 또한 다양한 스케치 테크닉과 조형적 구성의 방법을 탐구하고 실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갑니다. 화예작가나 화예디자이너이기에 앞서 예술가이자 창작자로서 창작의 능력을 키우는 과목입니다.
- 라이프스타일디자인리소스 : 화예디자인의 구축의 다양한 리소스를 탐구하고 실험하며 이를 적용한 화예 작품을 창작하는 과목입니다. 첫 세션에서는 감각적 고도화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그리고 세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오브제를 작품에 도입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실험합니다. 라이프스타일디자인으로서 화예디자인은 소비자와의 대중적 소통을 모색할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현대인이 공유하는 감각적 매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즉 첫 세션에서 다루는 감각적 선택 능력과 소통 능력은 현대적 디자인 구현의 기본적 능력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두 번째, 세 번째 세션에서는 꽃과 식물 이외의 소재와 오브제를 화예디자인에 도입함으로써 작품의 표현 가능성을 한층 확장시키는 실험을 행합니다.
- 화예커머셜스타일링 : 그간 다양한 과정을 통해 배양한 기량을 바탕으로 상업적인 구현을 행하는 것을 연습하는 과목입니다. 본 과목에서는 영국, 스칸디나비아, 팝 앤 펀 그리고 뉴미디어라는 네 가지 지역적, 시대적, 문화적 스타일을 아우르며 창의적이면서도 대중적 소비자에게 호감과 매력을 주는 작품의 창작을 탐구합니다. 첫 세션에서는 켈트 문화에서 시작하여 현대 상업 화예에 이르는 영국적 스타일이라는 문화적 스타일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킹과 북구 신화로 특징되는 북유럽의 고전적 스타일에서 단순성, 절제미, 고도화를 특징으로 하는 근대 디자인 스타일을 북유럽적 디자인 특징과 연계한 문화적 스타일을, 세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 미국 및 일본 문화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캐릭터, 파스텔컬러, 파격적 설정, 망가, 마니아적 접근 등 재미와 유머를 추구하는 대중문화의 스타일을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뉴미디어로 특징되는 새로운 그러나 아직 확립되지 않은 가능성으로서의 실험적 스타일을 탐구합니다.
- 커머셜크리에이션 :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활용하여 실제 현업에서 창조적 조형을 활용하는 시뮬레이션을 행하는 과목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포맷에 맞추어 작가적 표현을 구사하는 방법을 습득합니다. 쇼윈도 연출, 광고 및 잡지사진 연출, 공간설치연출, 개인적 표현을 가미한 웨어러블플라워 등의 다양한 포맷이 실험됩니다. 가장 상업적 특성이 두드러진 과목으로 졸업 후 현업에 적응하기 위한 현실적 제작 실기를 다룹니다.
졸업 후 진로분야
본 전공의 졸업생은 독립적인 플로리스트나 호텔, 이벤트 기관에 소속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거나 웨딩, 이벤트 플래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예작가로서 독립적인 창작활동을 행하는 이도 있으며, 원예, 조경, 인테리어, 방송 무대 연출과 같은 다양한 화예 관련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예 관련 사진작가나 잡지 출판, 상품 개발, 설치 예술, 프로모션 개발 등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로 설계 로드맵
입학 전
- 창조적 예술가이자 감각 수준이 높은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와 욕구
- 화훼 조형과 관련한 기본적인 경험(필수는 아님)
- 미술을 전공했거나 이미 예술적 태도를 익히고 있음(필수는 아님)
재학 중
-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창작의 내용과 표현적 상징을 학습
- 높은 감각적 수준과 감수성의 습득
- 재료 및 그 활용과 구조 구성/표현과 관련된 다양한 스킬을 연마
- 예술적 태도 및 포커스 능력의 육성
졸업 후
- 개인샵을 운영하며 창조적 작업을 행하는 독립적인 아트 플로리스트
- 호텔, 이벤트 기관에 소속된 공간 기획 및 연출가로서 플로리스트
- 창조적 이벤트를 기획, 연출하는 웨딩, 이벤트 플래닝 기업가
- 트렌디한 원예, 조경 연출가
- 공간연출, 인테리어, 방송 무대의 화예디자인 연출가
- 화예관련 사진작가나 잡지 출판 기획 및 편집자
- 화예관련 상품 개발자 및 사업가
특별과정 소개
화예연출전문가과정(FCD : Floral art Creative Director’s Course)
본 학과에서는 석사과정 이외에 별도로 화예연출전문가과정이라는 특별과정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과정은 석사학위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좀 더 접근하기 쉽게 정리하여 제공하는 과정으로 석사과정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 우리 학과 교육과정을 우선적으로 경험하기를 원하거나 혹은 석사과정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학과의 화예디자인 접근 방법을 배우고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개설하는 것입니다. 한 학기 15주, 총 2학기 30주의 과정으로 개설되는 본 과정은 특별히 수강 자격에 제한이 없습니다. 식물재료, 오브제, 도구, 제작방법 및 노하우가 제공되는 본 과정은 대학원 교수진이 직접 프로젝트 진행을 지도하며 저명한 외부 화예디자이너의 초빙 강의가 병행됩니다. 총 30주(1년)의 수료 후에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서가 발급되며, 25년 역사의 숙명 FAD/FCD 동문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학과사무실 전화 및 홈페이지 주소
- 전공사무실: 진리관 602호
- 전화번호: 02-710-9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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