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 전시회 [마음, 두드리다] 예술의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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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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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청파갤러리 1실에서 숙명여자대학교 심리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가 주최하는 작품 전시회 ‘마음, 두드리다’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이 작업한 작품과 내담자들의 작품을 통해 마음의 울림을 전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작품 관람과 체험을 통한 마음의 대화>
‘마음,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매개로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전시회는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색채를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형 예술의 장으로서도 주목받았다.
한 관람객은 "색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체험 부스에서 진행된 질문인 "색을 골랐을 때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에 "사랑, 애증"이라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또한, 대학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한 어머니는 "지금까지는 자녀를 위한 삶을 살아왔는데, 이번 전시회와 체험을 통해 짧게라도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실링왁스 체험에서는 "여러 색이 섞이지만 제 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며, 삶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삶을 담은 작품으로 마음을 나누다>
재학생들에게도 이번 전시회는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많은 이들에게 선보인 한 학생(S)은 "한 학기 동안 마음을 담아 작업했던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Y)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이 어렵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은 창문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전시의 장은 관람객뿐 아니라 참여자들에게도 치유와 소통의 시간을 제공했다. 한 재학생(E)은 "선생님들의 마음을 작품을 통해 읽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전시를 주최한 숙명여대 심리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 학과장 박성혜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더불어 내담자들이 함께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데 필요한 자기성찰과 잔잔한 울림이 큰 공명으로 이어지는 자기성장의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앞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심리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가 매년 전시회를 통해 예술이 가진 치유와 소통의 힘을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으로써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