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논문] 영유아교육학과, 심숙영 교수 영아기의 애착안정성이 이후 유아기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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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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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의 애착안정성이 이후 유아기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규명

 

   우리 대학 특수대학원 영유아교육학과 심숙영 교수는 전북대학교 임선아 교수와 함께 한국 영아의 애착안정성에 대한 종단연구를 영국 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명학술지인 SSCI, Early Child Development and Care에 지난 328일 온라인판으로 발표했다.

(*논문명: Korean infant-mother attachment security: Longitudinal predictions of peer play interactions and behavioural problems in early childhood)

 

   이른 시기부터 영아들이 어머니와 떨어져 집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영아기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안정 애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십년에 걸쳐 애착과 관련해서 수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왔지만, 영아기에 형성한 어머니와의 애착안정성이 이후 유아기의 또래관계와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 연구는 한국에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심 교수 연구팀은 한국아동패널 종단 데이터(2009~2013)를 분석하여 17개월에 어머니와 형성한 애착안정성이 이후 4세의 또래상호작용과 6세의 문제행동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종단 연구 모형>

 


   심 교수에 따르면 본 연구에서 17개월의 애착안정성은 4세의 또래상호작용과 6세의 문제행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영아기에 형성된 애착안정성이 이후 유아기의 사회적 관계에서 유아의 기대와 행동, 지각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계에 바탕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와의 애착안정성은 유아의 부정적인 사회정서발달 결과를 예방할 수 있는 요인이 되지만, 초기애착의 불안정성은 이후 유아기의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도 보여준다고 강조하였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안정애착 형성을 돕는 영유아 부모대상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히 요구되며, 특히 영아 발달과 자녀 양육에 대한 지식, 바람직한 양육 방법, 연령별 애착 놀이 활동 등을 통해 부모-자녀 안정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원문 바로가기

https://www.tandfonline.com/eprint/SXG4xqNUV2pYpMG9Jmhh/full?target=10.1080/03004430.2019.1598400